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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세상은 반대에 끌린다!

by ym8zm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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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원소들의 세상

<엘리멘탈>은 4원소설을 바탕으로 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2023년 6월 개봉한 이 영화는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폐막작이기도 하다. 더불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새턴상 애니메이션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선공개된 후 평론가들에게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원소에 대한 상상력과 이를 표현한 CG, 감동적인 스토리는 호평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냈다. 엘리멘탈의 감독 피터 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굿다이노>를 연출 했으며, <루카> 기획에 참여했고, <굿다이노>와 <버즈라이트이어>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다.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엘리멘트 시티에는 물, 불, 흙, 공기 4원소로 이루어진 주민들이 각자의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는 큰 도시이다. 물 원소는 엘리멘트 시티를 처음으로 개척한 원소이자 대다수를 차지한다. 흙 원소는 물과 친화적이고, 몸에서 식물이나 광물이 자란다. 공기 원소는 비행이 가능하고 엘리멘트 시티의 인기 스포츠인 에어볼의 주역들이다. 불 원소는 마지막으로 엘리멘트 시티에 정착한 원소이고, 물과는 상성이 아주 반대이며,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 주인공 앰버의 아버지인 버니 루멘은 불 원소로 불 원소들끼리만 모여 살던 파이어랜드에 살았다. 하지만 파이어랜드에 닥친 폭풍우로 인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아내 신더와 함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식료품점 파이어플레이스를 운영한다. 버니는 엘리멘트 시티에 처음 와서 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던 기억 때문에 다른 원소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며, 특히 물 원소는 몹시 싫어한다. 


레드 닷 세일 행사

앰버는 신더와 버니가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해 낳은 딸이다. 앰버는 파이어플레이스의 일을 돕기도 하고, 버니에게 가게 운영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어린 시절부터 당연하게 가게를 물려받을 거라 생각한 앰버는 틈날 때마다 아빠에게 언제 가게를 물려줄 건지 묻고는 한다. 드디어 때가 되어 버니 대신 손님을 맞이하게 된 앰버. 하지만 무례하게 행동하는 고객 때문에 폭발하고 만다. 화끈한 성격을 가진 앰버는 화가 나면 보랏빛으로 변하는데, 손님들 때문에 화가 날 때마다 폭발하는 바람에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곤 한다. 하지만 얼른 파이어플레이스를 물려받고 싶은 앰버는 버니보다 자신이 일을 잘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배달을 나선다. 그때 흙 원소 꼬마 클로드가 겨드랑이에 핀 꽃을 건네면서 작업을 건다. 원소들은 서로 섞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앰버는 클로드가 건넨 꽃을 불태운다. 그래도 클로드는 포기하지 않고 6월에 같이 꽃 축제를 가자고 권유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는 파이어타운을 떠나, 불 원소들이 살기 어려운 도시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서 클로드에게 운명적인 만남이 있는 게 아닌 이상은 자신은 도시로 가는 다리를 건너는 일은 없을 거라고 얘기한다.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거는 클로드를 두고 서둘러 배달을 나선 앰버는 오토바이로 빠르게 파이어타운을 돌고 배달 기록을 갱신했다. 버니는 앰버에게 내일 있는 세일 행사를 맡길 테니, 폭발하지 않고 잘 해내면 가게를 물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드디어 가게를 물려받을 기회가 왔음을 알게 된 앰버는 집안의 푸른 불꽃에 내일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운명적인 만남과 도시

드디어 레드 닷 세일 행사 당일. 앰버는 세일 물품에 스티커를 붙이고, 가게 문을 활짝 연다. 시작부터 들이닥치는 손님들로 인해 앰버는 조금 당황하기도 하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가게 일에 집중했다. 하지만 무례하게 행동하는 고객들로 인해 화가 점점 쌓여가고, 결국 그녀는 아무도 없는 지하실로 달려가 분노를 터트린다. 그로 인해 수도관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새기 시작한다. 급하게 파이프를 녹여 수도관을 막은 앰버. 하지만 이미 지하실 바닥은 물이 가득 찼고, 앰버는 그 속에서 울고 있는 웨이드를 발견했다. 웨이드는 시청 조사관인 물의 원소로, 강에서 물이 새는 일을 조사하던 중에 빨려 들어온 것이었다. 직장을 잃을까 봐 울던 웨이드는 갑자기 파이프를 보고는 표준 규정이 아니라며 위반 딱지를 끊겠다고 한다. 앰버는 웨이드를 말리기 위해 아빠가 손수 일군 가게라며 사정을 설명하지만, 웨이드는 심지어 무허가냐며 폐업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웨이드를 말릴 수 없게 된 앰버는 어쩔 수 없이 웨이드의 메모를 빼앗으려고 하지만, 웨이드는 창문으로 도주한다. 이에 앰버는 세일 행사가 걱정됐지만 폐업을 막기 위해 웨이드를 쫒는다. 얼떨결에 앰버는 엘리멘트 시티행 열차를 타고 도시에 가게된다. 하지만 앰버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웨이드는 신고서를 시청에 제출한 다. 그러나 절망한 앰버를 보고 마음이 약해진 웨이드는 뒤늦게 그녀에게 자세한 사정을 듣게된다. 그 가게는 아빠의 꿈이었는데, 자기 때문에 가게가 폐업한다면 아빠가 실망하고 말거라는 앰버의 이야기를 들은 웨이드는 앰버에게 담당자를 직접 설득해 볼것을 제안한다.


새로운 세상

담당자 설득에 실패한 앰버는 다음날도 시청을 찾았다가 우연히 웨이드를 만나게 된다. 웨이드의 상관인 게일을 만나야 하는 앰버는 웨이드와 함께 윈드브레이커스의 엄청난 팬인 그녀를 찾아 에어볼 경기장으로 향한다. 거기서 그녀로부터 얼마전부터 도시에 물이 새는 일에 대해 듣게된 앰버는 웨이드와 함께 그 원인을 찾아주기로 한다. 물이 새는 원인을 찾아야만 가게를 지킬 수 있는 앰버는 그 뒤로 웨이드와 함께 하게 되고, 그러다 점점 가까워진다. 그렇게 연인이 된 앰버와 웨이드. 하지만 얼마 못가 원소 간의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갈등이 생기고 만다. 하지만 이 커플에게 닥친 위기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물난리에 휩쓸린 파이어타운. 위기 상황에서 서로의 진심을 깨달은 앰버와 웨이드는 결국 앞으로 함께할 미래를 꿈꾸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이 맞잡은 손처럼 파이어랜드와 엘리멘트 시티를 연결하는 다리가 생긴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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