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시리즈
쿵푸팬더는 200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슈렉, 마다가스카로 유명한 드림웍스에서 제작했다. 한스 짐머와 존 파웰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동아시아 동물들이 주로 등장한다. 쿵푸팬더 1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 하며,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2011년 후속작 쿵푸팬더 2, 2016년 쿵푸팬더 3가 개봉했다. 쿵푸팬터 3는 큰 흥행을 하지 못했고, 제작사인 드림웍스의 경영 악화로 4편 제작 여부가 불투명 했지만, 2024년 4월 쿵푸팬더 4를 개봉했다. 흥행 성적이 좋지 못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전작인 쿵푸팬더 2, 쿵푸팬더3 보다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쿵푸팬더는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도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인 팬더 ‘포’ 역은 잭 블랙이 맡아 뛰어난 싱크로율을 보였다. 무적의 5인방 호랑이 ‘타이그리스’는 액션 여전사 이미지가 강한 안젤리나 졸리, 원숭이 ‘몽키’는 대표적인 액션 스타 성룡, ‘크레인’ 데이비드 크로스, 뱀 ‘바이퍼’는 킬빌과 미녀 삼총사로 유명한 루시 리우, 사마귀 ‘맨티스’는 세스 로건이 맡았다.
아이러브 쿵푸
평화의 계곡에 사는 포는 아버지 핑과 국수 장사를 한다. 아버지는 포가 가문의 레시피를 이어받아 국숫집을 운영하길 바라지만, 사실 포는 쿵푸 마스터가 되는 것을 꿈꾼다. 무적의 5인방 피규어를 진열해 놓고, 밤에는 그들과 동료가 되어 악당과 싸우는 꿈을 꾸기도 한다. 하지만 뚱뚱하고 굼뜬 팬더인 포는 오늘도 아버지의 국수 가게 일을 도울 뿐이다. 한편 마스터 시푸는 쿵푸의 성지 제이드 궁전의 성주 마스터 우그웨이에게 불려간다. 우그웨이는 마스터 시푸에게 예언을 전한다. 예언은 20년 전 감옥에 갇힌 타이렁이 돌아올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놀란 시푸는 타이렁이 감옥을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하지만, 우그웨이는 그렇지 않다고 경고한다. 마스터 시푸는 감옥으로 전령을 보내 경비를 두 배로 강화하라고 한다. 우그웨이는 용의 전사를 뽑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후 용의 문서 후계자인 용의 전사를 간택하는 대회가 개최된다. 국수집에서 일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포는 당장 제이드 성으로 가고자 출발하지만, 국수 수레를 끌고 가느라 늦고 만다. 제이드 성의 닫힌 문 앞에서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포.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벽의 구멍을 통해 대회를 엿본다. 무적의 5인방은 모두 대단한 무술을 선보인다. 그러던 중 마스터 우그웨이가 근처에서 용의 전사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축제를 중단한다. 한편 용의 전사가 발탁되는 순간을 직접 보고 싶었던 포는 의자에 폭죽을 묶어 성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다급하게 쫒아온 아버지 핑이 드디어 국수의 꿈을 꾸지 않았냐고 묻자 포는 그렇지 않다며 자기는 쿵푸를 좋아한다고 사실대로 털어 놓는다. 그러다 불이 붙은 폭죽 때문에 포는 하늘로 솟아오른다.
용의 전사
대회장 한가운데 추락한 포. 우그웨이는 그런 포를 지목하여 용의 전사로 임명한다. 경악한 시푸는 우연히 떨어진 팬더가 용의 전사가 될 수는 없다며 반대 하지만, 우그웨이는 세상에 우연은 없다며 자신의 뜻을 확고히 한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시푸는 책임지고 포가 내일 아침까지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결심한다. 결국 가마를 타고 제이드 궁전으로 들어가게된 포. 그곳에서 좋아하던 쿵푸 유물들을 보고 감탄하다가 실수로 단지를 깨고 만다. 시푸는 쿵푸를 모르는 팬더 포를 인정하지 않고, 비난한다. 포가 스스로 떠나게 만들기로 한 시푸는 혹독한 훈련을 감행한다. 힘든 훈련에 호되게 당한 포. 게다가 평소 존경하던 무적의 5인방도 자신을 배척하자, 암담한 현실에 주눅이 든다. 그냥 국수 가게를 이어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포는 우연히 복숭아를 발견하고 따먹는다. 그런 포에게 다가온 우그웨이가 왜그러냐고 묻자, 포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우그웨이는 포에게 무엇이 될지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우그웨이의 격려를 받은 포는 마음을 다잡는다.
타이렁의 탈옥
마스터 시푸의 서신을 들고 초르곰 감옥에 도착한 전령 젱. 간수장인 코뿔소는 젱이 전달한 시푸의 서신을 읽고 불쾌해 한다. 간수장은 입구도 출구도 하나뿐이며, 1000명의 코뿔소 경비병이 지키고 있는 초르곰 감옥에 죄수는 오직 1명 뿐이니 탈옥은 절대 불가능 하다고 호언장담한다. 간수장은 젱에게 감옥의 최하층에 구속되어 있는 타이렁을 보여주고, 타이렁을 조롱한다. 간수장과 젱이 도로 올라가고, 눈을 뜬 타이렁은 앞에 떨어진 젱의 깃털을 발견한다. 타이렁은 꼬리로 젱의 깃텃을 잡아 수갑을 풀고 탈출한다. 경비병들이 다급하게 타이렁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탈옥에 성공한 타이렁은 젱에게 진정한 용의 전사가 돌아올것을 알리라고 한다. 젱은 황급히 평화의 계곡으로 향한다. 한편 혹독한 훈련을 맛본 포가 포기했을 거라고 생각한 마스터 시푸는 포기 하지 않고 나온 포를 보고 놀란다. 시푸는 포가 무적의 5인방과 대련을 하게 하고, 마지막에는 직접 나서서 포를 혼쭐낸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포는 상처를 치료하며 시푸가 너무 냉정하다고 투털댄다. 무적의 5인방은 포에게 마스터 시푸가 냉정해진 이유를 알려준다. 과거에 마스터 시푸는 버러진 타이렁을 발견하고 이후 그를 자식처럼 키웠다. 타이렁은 쿵푸에 재능이 있었고, 마스터 시푸는 그를 직접 가르쳐서 최고로 만들어 냈다. 하지만 타이렁의 야망과 악한 성격을 간파한 마스터 우그웨이는 타이렁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타이렁은 마을에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용의 문서를 힘으로 빼앗으려고 했다. 시푸는 타이렁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어린 시절 부터 키워온 정 때문에 타이렁을 공격하지 못한다. 결국 타이렁이 용의 문서를 차지하려던 순간, 마스터 우그웨이가 그릴 쓰러뜨려, 초르곰 감옥에 가두었다. 이후 마스터 시푸는 제자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게 되었다. 돌아온 젱을 통해 타이렁이 탈옥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마스터 시푸는 다급하게 우그웨이에게 알린다. 그러자 우그웨이는 포가 타이렁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포를 믿지 못하는 시푸에게 우그웨이는 그를 믿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