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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게임을 지배하라. 쥬만지(2)

by ym8zm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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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 새로운 세계


 

요즘 누가 보드게임을 해?

어디선가 심장을 두드리는 북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해변을 조깅하던 남자가 모래사장에서 쥬만지라고 쓰여있는 나무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를 집으로 가져온 남자는 아들에게 가져다 주지만, 아들은 상자가 보드게임인 것을 알고는 흥미를 잃는다. 그날 밤 다시 들려오는 북소리에 잠에서 깬 소년은 북소리가 나는 상자를 열어본다. 놀랍게도 상자 안에는 비디오 게임팩이 들어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소년은 게임팩을 비디오 게임기에 꽂아 넣는다. 그리고 소년의 방에서 번쩍 빛이 터진다. 
장면이 전환되자 방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소년이 보인다. 소년 스펜서는 한창 게임을 하다 프리지에게 숙제가 다 되었냐는 연락을 받는다. 결국 스펜서는 급하게 과제를 마무리해서, 프리지를 만나기 위해 흉가로 간다. 과제를 넘겨준 스펜서는 프리지와 서먹해진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지만, 프리지는 우연히 만난 여자애의 차를 타고 사라진다. 씁쓸해진 스펜서 앞에 흉가에 사는 남자가 나타나 ‘세상에 잡아먹힌다며’ 쫒아낸다. 한편 마사는 학교에서 왜 체육을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체육 수업 시간에 교사에게 실언을 해 징계를 받게 된다. 아침부터 설정 셀카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던 관종녀 베서니는 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중 친구랑 연애 문제로 화상전화를 하다 똑같이 징계받게 된다. 과제를 대신 해줬다는 사실을 선생님께 걸린 스펜서와 프리지도 마찬가지로 징계를 받게 된다. 이로써 4명의 아이들이 모여 창고에서 잡지의 스테이플러 심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성실하게 임하는 스펜서, 마사와는 달리 와이파이가 안 터진다고 불평하는 베서니와 창고를 뒤지며 시간을 때우는 프리지. 그러던 중 프리지가 우연히 기부함에서 게임기를 발견한다. 흥미가 생긴 프리지는 게임기를 연결하고, 스펜서와 베서니를 부추긴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하려던 마사까지 베서니의 도발에 걸려 참여하게 된다. 아이들은 각자 게임 캐릭터를 고른다. 스펜서는 브레이브스톤 박사, 프리지는 동물학자 핀바, 베서니는 볼륨 있는 몸매의 셸리 박사, 마사는 여전사 라운드하우스. 그리고 다시 들려오는 북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웰컴 투 더 쥬만지

정글에서 눈을 뜬 아이들은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처음에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곳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을 보고 경계한다. 그러다 가방을 멘 키가 작은 남자의 말투가 익숙하게 느껴진 스펜서가 그가 프리지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프리지는 거구의 근육질 남자가 자신을 스펜서라고 주장하는 것을 믿지 못하지만, 곧 인정하게 된다. 점차 아이들은 자신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와 게임 캐릭터가 됐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베서니 만은 뚱뚱한 중년 남성이 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하다가 식인 하마에게 잡아먹혀 한 번 사망한다. 혼란스러운 아이들은 곧 나이젤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나이젤은 아이들을 환영하며, 쥬만지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한다. 스펜서는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 모습을 보며 그가 게임 NPC 캐릭터임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이들은 쥬만지의 규칙과 자신들의 목숨이 3개씩이라는 것, 게임을 클리어해야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실과는 다른 캐릭터들의 능력을 이용해 악당으로부터 쥬만지를 구해내야 하는 아이들은 저주를 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시장에서 케이크를 먹다 프리지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약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명심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또 다른 캐릭터인 씨플레인을 만나게 되고, 아이들은 그가 자신들과 같은 현실 세계의 인물임을 알아차린다. 그렇게 알렉스까지 쥬만지를 구할 5명이 모두 모였다. 게임 속에 온 지 몇 달 되었다는 알렉스는 쥬만지 세계와 스테이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함께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던 도중, 아이들은 알렉스가 옛날에나 유행하던 말투를 쓰고, 전성기가 지난 인기 스타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며 당황한다. 설마 하는 의심이 든 스펜서가 알렉스에게 지금이 몇 년도냐고 묻자 알렉스는 1996년이라고 대답하고, 아이들은 그가 흉가의 사라진 아들 알렉스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자신이 게임에 들어오고 15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렉스는 패닉에 빠진다. 


우리 목숨은 원래 하나야

하나밖에 남지 않은 목숨 때문에 겁에 질린 알렉스를 달래 겨우 위기를 탈출한 아이들. 그들은 고생 끝에 마지막 스테이지에 도착한다. 재규어들을 피해 석상에 보석을 돌려 놓아야 하는 미션에 도전하는 스펜서. 하지만 첫 시도에서 실패하며 목숨을 잃고, 목숨이 하나 밖에 남지 않자 두려움에 미션을 포기하려고 한다. 자신에게 두려움을 털어놓는 스펜서에게 프리지는 우리는 원래 목숨이 하나라는걸 상기시켜 주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 결국 쥬만지의 저주를 풀고 현실 세계로 돌아간 아이들. 다시 학교 창고에 도착한 아이들은 알렉스가 없는 것을 깨닫고, 흉가로 찾아간다. 그리고 흉가가 아닌 멀쩡한 집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그리고 곧 집 앞에 도착한 남자가 알렉스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아이들은 발견한 남자도 그들을 알아보고, 자신은 게임으로 빨려 들어갔던 원래의 과거로 돌아갔었음을 알려준다. 결혼해 아이들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알렉스는, 첫째 딸의 이름을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여자아이의 이름을 따서 베서니라고 지었다고 알려주었다. 평범한 학교생활로 돌아온 아이들. 스펜서와 프리지는 어렸을 때처럼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베서니는 강박적으로 외모에만 신경 쓰던 태도를 버리고, 친구에게 함께 캠핑을 가자고 권유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스펜서와 마사는 현실 세계에서도 사랑을 이루며 행복해한다. 그때 북소리가 들려오자 아이들은 다시 긴장한다. 결국 네 사람은 게임기를 부수고 홀가분하게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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